최고의 파일럿, 매버릭
매버릭은 마하 10의 속도까지 도달하는 연구의 조종사로 참여한다. 하지만 정부는 마하 10 속도에 도달하지 못하는 연구를 폐기시키려고 하고, 매버릭은 무리하게 마하 10의 속도에 도달하지만 버티지 못한 전투기가 폭발하고 간신히 살아남는다. 독자적인 행동에 대한 징계로 매버릭은 조종사가 아닌 교관으로 발령받게 된다. 매버릭은 자신이 졸업한 훈련학교로 가게 되는데, 우연히 들른 가게에서 과거 연인이었던 페니를 만나게 된다. 가게에는 훈련생들이 가득 차 있었는데, 각자만의 방식으로 흥겹게 놀고 있었다. 그중 피아노를 치며 노래를 부르는 한 훈련생을 본 매버릭은 그가 자신의 옛 친구인 구스의 아들임을 알아본다. 구스는 매버릭의 윙맨으로 함께 임무 중에 사망했기 때문에 매버릭은 구스에 대한 죄책감을 가지고 있었다. 구스의 아내는 매버릭에게 아들만은 파일럿이 되지 못하게 해 달라며 부탁한다. 아내의 부택에 따라 매버릭은 구스가 파일럿 학교에 입학하는 것을 수차례 저지한다. 이곳에서 다시 만난 구스의 아들 루스터는 자신의 입학을 방해한 매버릭에게 적대감을 가지고 있다. 처음에 훈련생들은 매버릭을 무시했지만 훈련을 통해 매버릭의 실력을 눈으로 목격하고 그를 인정하기 시작한다. 그러던 어느 날 이들에게 새로운 임무가 떨어진다. 우라늄 원자로를 파괴하는 미션이었는데 몰래 잠입해 정확한 지점에 폭탄을 떨어트려야 하는 고난도 미션이었다. 매버릭은 작전을 짜서 훈련생들을 임무에 맞게 교육한다. 하지만 매버릭의 친구이자 상관이었던 아이스가 지병으로 사망하면서 바뀐 새로운 상관은 매버릭의 작전을 바꿔버린다. 성공확률은 더 높지만 더 위험한 작전이었다. 매버릭은 자신이 직접 작전을 수행해 보이면서 원래 작전이 성공할 수 있음을 증명해 내고 결국 최종 임무에도 참여하게 된다. 구스는 매버릭의 윙맨으로 발탁되고, 위험한 임무를 성공시키기 위해 매버릭과 함께 출발한다.
돌아온 탑건
탑건 1편은 1986년에 개봉했다. 탑건 매버릭이 2022년 개봉한 영화니까 36년 만에 개봉했다. 이 영화에서 가장 의미 있는 점은 1편의 주인공이 톰 크루즈가 그대로 주인공으로 출연했다는 점일 것이다. 코로나로 인해 개봉이 미뤄지긴 했지만 36년 만에 개봉하는 영화의 주인공이 그대로라는 점은 기존 영화의 팬들로서는 환호할 수밖에 없는 일이다. 게다가 톰 크루즈는 이미 미션 임파서블로 모든 액션을 직접 소화하는 것으로 유명한 배우다. 탑건에서도 역시 그는 다양한 전투기 액션신들을 직접 소화했다고 한다. 톰 크루즈는 탑건 홍보차 한국을 방문했는데 이는 벌써 10번째 방문이었다. 탑건 1을 제대로 고증하며 팬 서비스를 한 탑건 매버릭에서 유일하게 사라진 인물이 있다. 바로 천체물리학 박사로 등장한 찰리다. 탑건 매버릭에서는 찰리에 대한 언급이나 스토리는 전혀 나오지 않는데, 감독은 새롭게 개봉하는 영화에 등장하는 인물들에게 포커스를 맞추기 위한 부분이었다고 밝혔다. 찰리를 연기했던 켈리 맥길리스는 매버릭에 출연하는 제니퍼 코넬리를 응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행 영화가 이렇게 재밌을 수 있다니
원래 전쟁영화나 액션영화를 크게 즐겨보는 편은 아니라 탑건 매버릭도 볼 생각이 없었는데, 주위에서 호평이 가득해 보게 되었다. 탑건이라는 영화 자체를 몰랐는데 탑건 매버릭을 보고 나니 이전편도 찾아보게 되었다. 톰 크루즈는 본인에게 딱 맞는 영화를 찾아내는 재능이 있는 것 같다. 영화 속 매버릭 캐릭터는 굉장히 매력적이었다. 규칙에 얽매이지 않으면서도 능력 있고 전설이었던 자가 바로 매버릭이다. 과거의 별로 저물지 않고 새로운 파일럿들과 임무를 해내는 모습은 탑건 1편을 본 사람들이라면 과거의 그리움을 불러일으켰을 것이다. 비행기의 속도를 점차 올려나가는 장면은 영화를 보는 관객들도 파일럿과 같은 마음으로 조마조마하게 만들었다. 주인공이 성공할 것이라는 것은 알면서도 어떤 사고가 일어날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탑건은 비행기들의 묘기를 보는 재미도 쏠쏠한데, 빠르게 날아가다가 갑자기 하늘로 치솟는다던가 좁은 협곡 사이를 마법 부리듯 빠져나가는 장면은 짜릿한 쾌감을 느끼게 한다. 전투기들이 미사일을 맞고 터지는 모습도 실감 나게 묘사되어 있다. 이 영화에서 가장 유명해진 장면은 바로 파일럿끼리 럭비를 하는 장면이다. 이 장면은 배경음악과 잘 어우러져 음악만 들어도 이 장면이 떠오른다. 1편에서는 친구를 구하지 못했는데, 매버릭이 친구의 아들을 이번엔 구해낸 것도 완벽한 결말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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